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국제개발협력기구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한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와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는
오는 4월 24일 열리는 '희망의 순례단'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9일 서울대교구에서 마무리된다.
'희망의 순례단'은 한국 카리타스, 15개 교구 사회복지회,
전국 가톨릭 사회복지 제 단체,
본당사회복지협의회의 성직자, 수도자, 종사자로 구성된다.
순례는 제주교구부터 서울대교구까지 전국 교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릴레이 도보성지순례 모금 운동'은
한국 카리타스 설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6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모금 운동 참가자들은 걷기 1㎞당 1000원을 기부하게 된다.
모금 목표액은 48만0000㎞에 해당하는 4억 8000만 원으로 정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성경에서 하느님 나라 백성 전체를 상징하는 숫자 12를 곱하여
총 48만 0000㎞걷기를 목표로
전 세계 모든 이에게 희망 안에서 함께 길을 걸어가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모금운동 참여는
'한국 카리타스 설립 50주년 기념 도보성지순례'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 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은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다.
이 기구가 지난 1975년 시작된 '인성회'를 이어받은 법인으로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종교, 이념, 사상, 인종과 관계없이 가난하고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스도교적 사랑과 정의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