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리타스 학교 2차 교육이 있었습니다.
모두 7차례의 카리타스 학교가 기획되어 있습니다.
물론 올해에는 그중에서 5차까지의 교육만이 있을 뿐입니다.
가톨릭 사회복지 기관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은
카리타스 기초학교를 마친 뒤
7차까지 정해져 있는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 합니다.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각 차수마다 교육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1차부터 7차까지 한꺼번에 하셔도 되지만 적어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7차까지의 교육을 이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사회복지를 하시면서 여운이 오래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각 차수마다 강의 첫 시간은 저의 몫입니다.
가톨릭 사회복지의 이해에 관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각 차수마다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조금 고민입니다.
결국 강의의 전체 내용은 달라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각 차수마다 조금은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번쩍하는 창의력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처음이라서 어찌 강의를 진행했는데
당장 한 달 뒤에는 다음 차수 강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2차 교육에는 윤종두 신부님께서 연민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우선적 선택,
그리고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저의 강의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지만
윤종두 신부님의 강의는 확실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2차 카리타스 교육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