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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사회복지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천주교 신부로서 살고 있지만

사회복지 일에도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듣게 되는 질문이겠지만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사회복지의 정의를 찾아보면 쉽게 대답할 수 있겠지만

질문을 한 사람은 분명 사회복지의 정의에 대해서 물었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했을 경우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대답하기란 쉽지 않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사회복지란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건 사회복지라는 말을 거꾸로 되새기면

지복회사라는 말이 됩니다.

복을 추구하는 하나의 단체라는 말,

사회복지라는 말과 묘하게 닮아 있다는 사실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행복이라는 건

누구나 추구하고 도달하고 싶은 욕구이기도 하고

그것이 사람의 완성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으로 나아간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모든 사람에게는 목표가 되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사회복지가 아닐까요?

그런데 사람에게는 행복의 기준이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행복에 도달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겠지요.

사회복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 추구에

방향을 제시해주고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천주교 신부가 꿈이었던 저는 이미 꿈 하나를 이루었기 때문에

행복이라는 소중한 감정이 저를 충만히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충만한 에너지로

사회복지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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